아이폰13 초장에 잡는다...삼성 '갤S22' 연말 조기출시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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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9.07.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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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출시…아이폰13 조기 대응 차원]

삼성전자 갤럭시S22 울트라 콘셉트 이미지/사진=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의 차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 22 조기출시설이 퍼지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이 오는 11월을 전후해 갤럭시S22 부품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갤럭시S22가 이르면 올 연말 출시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이는 내달 발표되는 애플 아이폰 신작에 적극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일부 업체 갤럭시S22 부품 생산…조기 출시 효과 기대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은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 생산에 돌입한다. 일부 협력업체는 이미 부품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몇몇 협력업체들은 갤럭시S22에 대한 납품 매출 증가를 고려해 올해 4분기 실적을 높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기는 통상 2~3월이었다. 그러다 갤럭시S21이 지난 1월 말 출시되면서 그간 이어오던 관행이 깨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를 통해 판매 제고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12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봤다.

실제 조기 출시 효과는 입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대 중 1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7700만대를 출하하며 애플(17%)을 제치고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이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1분기 매출은 29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6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81.4% 늘었다.
애플 아이폰 12 프로 맥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전작보다 더 빨리 나온다?…갤노트 빈자리 일찍 메운다


업계는 이같은 선례를 통해 갤럭시S22가 갤럭시S21보다 더 빨리 출시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연말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 애플이 이달 중 역대급 판매고를 올린 전작을 빼닮은 아이폰13을 내놓는데다, 올해는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출시되지 않아서다.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플립3가 출시되긴 했지만, 폼팩터 자체가 다른 초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에서 아이폰 신작에 맞설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2에는 삼성 엑시노스 2200이나 퀄컴 스냅드래곤 898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갤럭시S22플러스의 경우 50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초광각 및 3배 광학 줌 등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화면 주사율도 120Hz를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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