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 갤럭시S22 부품 생산…조기 출시 효과 기대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은 오는 10월말이나 11월초 갤럭시S22 시리즈 부품 생산에 돌입한다. 일부 협력업체는 이미 부품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몇몇 협력업체들은 갤럭시S22에 대한 납품 매출 증가를 고려해 올해 4분기 실적을 높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는 시기는 통상 2~3월이었다. 그러다 갤럭시S21이 지난 1월 말 출시되면서 그간 이어오던 관행이 깨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조기 출시를 통해 판매 제고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쟁업체인 애플의 아이폰12가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에 대한 견제 차원으로 봤다.
실제 조기 출시 효과는 입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대 중 1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당시 7700만대를 출하하며 애플(17%)을 제치고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이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1분기 매출은 29조2100억원, 영업이익은 4조3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6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81.4% 늘었다.
갤럭시S22에는 삼성 엑시노스 2200이나 퀄컴 스냅드래곤 898 칩셋을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갤럭시S22플러스의 경우 50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초광각 및 3배 광학 줌 등 트리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울트라 모델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다. 화면 주사율도 120Hz를 지원할 것으로 점쳐진다.